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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"투기 vs 마중물" 목포 시민 엇갈린 시선

2019-01-22 1,426 Dailymotion

1890년대 목포항 개항 후 근대와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영광을 누린 목포 근대 거리입니다.<br /><br />1990년대 후반부터는 침체기에 접어들었지만, 근대 문화유산의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작년에 '근대역사문화공간' 사업에 선정됐습니다.<br /><br />얼마 전까지만 해도 목포 시민들은 이 거리에 제2의 전성기가 찾아올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. <br /><br />하지만 최근 손혜원 의원의 투기 논란이 불거지고 나서는 '투기'와 '도시재생'이라는 양측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먼저 논란의 중심지, 구도심 주민들은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불이 꺼져가던 거리를 살리려는 주민과 정치인들의 노력을 '투기'라는 말로 깎아내리고 있다는 주장입니다.<br /><br /> "문화자원을 보호하려는 진심에 단 하나의 의심도 없다. 우리 토착민들마저도 마치 투기지역의 투기꾼들로 만들어 생각지도 못한 고통을 주고 있음에 통탄을 금할 수 없다."<br /><br />국회의원 신분으로 적절치 않은 행동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손 의원 때문에 당장 투기 바람과 젠트리피케이션을 걱정하게 됐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.<br /><br /> "한 사람 중심으로 손혜원이 아니더라도 목포 시민들도 마찬가지예요. 목포 시민 한 사람이 20채를 산다든가 5채를 산다는 것은 나중에 재생사업에 많은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."<br /><br />구도심을 살릴 수 있는, 어렵게 잡은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것에는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낙후된 지역민도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정치권도, 언론도, 시민사회도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.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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